한동훈 "대통령 탄핵 확실히 막을 것"
【 앵커멘트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확실히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하는 대통령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개헌을 두고는 "의도가 뻔하다, 감옥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은 민주당 등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언급을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정상적 임기 단축은 국민들에게 피해가 옵니다. 제가 당대표가 돼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대응으로 그런 주장을 확실히 막아내겠다…."
국회의장과 야당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하는 4년 중임제 개헌 카드도 꺼내 들고 있습니다.
▶ 우원식 / 국회의장 (지난 24일) - "5년 단임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입니다.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 얼마나 느끼고 또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결단이 필요…."
개헌 논의가 시작될 경우 윤 대통령의 임기 조정도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전 위원장은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의 이름만 바꾼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임기 단축을 해서 지금의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헌법을 개헌하겠다? 본인이 감옥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것…."
'채 해병 특검법' 추진 의사를 밝히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던 한 전 위원장이 대통령 적극 비호에 나서면서,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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