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민, 오늘 8주기..생전 마약 과오 딛고 5명 살리고 떠난 별[Oh!쎈 이슈]

강서정 2024. 6. 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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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8년이 지났다.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일어나길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던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고 김성민은 생전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큰 실망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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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고(故) 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지 8년이 지났다.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향년 43세. 

당시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부싸움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일어나길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던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1973년 생인 고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에 입단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고,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와 ‘환상의 커플’에 출연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김국진, 이경규, 이윤석, 윤형빈 등과 함께 고정 멤버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한창 인기를 얻던 2010년, 필로폰 밀반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재판에서 고인은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등을 선고받았고 KBS와 MBC 출연 금지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고 김성민은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방송에 복귀했다. 이듬해는 치과의사로 알려진 연상의 부인과 결혼하기도 했다.

하지만 활동 중이던 2015년 3월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돼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 1월 출소한 고인은 끝내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김성민은 생전 장기기증을 약속, 사망 후 가족의 동의 끝에 장기 이식이 결정됐다. 고인의 신장, 간, 각막 등의 기증 절차가 진행됐고 5명의 환자들이 새 생명을 받았다.

고 김성민은 생전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큰 실망감을 줬다. 그러나 5명의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며 과오를 딛고 떠났다. 김성민은 경기도 안성시의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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