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웃음거리→유로 2024 최고의 명장. 오스트리아 16강 진출. '게겐 프레싱 대가' 랄프 랑닉이 만든 최고의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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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웃음거리였다.
이 매체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네덜란드전에서 왜 게겐프레싱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었는 지 보여줬다. 그는 맨유 시절 소극적이고 신중한 사냥꾼에서 무자비한 사냥꾼으로 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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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웃음거리였다. 그의 지도력은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명장으로 재탄생했다.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 최고의 이변을 일으켰다.
2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D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대2로 꺾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승리.
2승1패를 기록한 오스트리아는 극적으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 사령탑은 랄프 랑닉이다.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게겐 프레싱의 대가다.
하지만, 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굴욕을 당했다.
영국 BBC는 '랄프 랑닉은 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을 때,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맨유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존중도 받지 못했다'며 '10경기에서 2승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맨유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네덜란드전에서 왜 게겐프레싱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었는 지 보여줬다. 그는 맨유 시절 소극적이고 신중한 사냥꾼에서 무자비한 사냥꾼으로 변했다'고 했다.
랑닉은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팀은 점차 그가 원하는대로 변했다. 이탈리아를 꺾었고, 대회 직전 친선전에서 벨기에,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인상적 경기력을 보였다.
D조 개막전에서는 프랑스에 패했지만, 폴란드를 잡아냈고, 네덜란드까지 꺾었다.
이 매체는 '랑닉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강력한 압박을 모토로 경기를 치렀다'고 극찬했다.
이같은 평가는 오스트리아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축구 팟캐스트 '디 어더 분데스리가'는 '랑닉 감독이 합류한 뒤 분명히 대표팀은 발전했다. 소극적 경기 방식에서 확실히 바뀌었다. 볼에 대한 소유권을 잃었을 �� 강한 압박으로 볼을 재빨리 되찾는 방식이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전진하고 압박을 시도하고, 예전의 수비적이고 신중한 오스트리아와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은 랑닉 감독을 확실히 따르고 있고, 그와 경기하는 것은 만족해 하고 있다'고 했다.
BBC는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에서 가장 효과적인 압박 팀 중 하나였다.옵타의 데이터에 의하면 PPDA(수비 동작 당 허용하는 상대 패스)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에서 49개의 파울을 범하면서 가장 많은 반칙을 기록했다'고 했다. 즉, 상대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압박 강도는 이번 대회 최상급이고, 효율적 파울로 상대의 흐름을 끊는 매우 공격적 수비를 한다.
BBC는 '랄프 랑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웃음거리가 될 정도였다. 리버풀과 브라이튼전 4골 차 패배를 포함해 임시 감독으로서 치른 마지막 10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고 했다.
하지만, 유로 2024에서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다. 오스트리아 간판 스타 자비처는 '매우 어려운 조였지만, 16강에 진출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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