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4주 만에 또 포로 90명씩 교환

김서영 기자 2024. 6.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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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5월31일에는 75명씩 교환
UAE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성사
러시아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포로 교환 협상으로 풀려난 자국 군인들이 버스를 타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 90명씩을 교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양국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풀려난 러시아군 포로들은 모스크바로 이동해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가장 최근의 포로 교환은 지난 5월31일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4개월 만에 포로 교환에 나서, UAE의 중재에 따라 75명씩을 주고받았다.

이날 협상을 두고 러시아 국방부는 “협상 결과 포로로 잡혀 죽음을 무릅쓰던 러시아 포로 90명이 키이우가 통제하는 지역에서 송환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석방된 군인 대부분이 사병과 하사였으며 이번 교환은 모든 억류자를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 중 한 단계”라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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