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도 놀란 정우성 대리수상 “자기야 나 상받았어” 비하인드 공개 (살롱드립2)

장예솔 2024. 6. 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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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청룡영화상에서 정우성과 나눈 통화를 떠올렸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을 당시 대리 수상한 정우성과 전화 통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자다가 연락이 와서 봤더니 우성 씨더라. 저는 우성 씨가 전화할 줄은 몰랐다. 공동 제작하신 한재덕 대표님이 나가주시길 바랐다. 사전에 저보고 대리 수상을 누가 하면 좋을지 물어보길래 보통 제작사 대표님이 나가시니까 한재덕 대표님을 말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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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정재가 청룡영화상에서 정우성과 나눈 통화를 떠올렸다.

6월 25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을 당시 대리 수상한 정우성과 전화 통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그때 '애콜라이트'를 찍고 있었다. 다음 날 촬영을 위해 일찍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올 수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정재는 "자다가 연락이 와서 봤더니 우성 씨더라. 저는 우성 씨가 전화할 줄은 몰랐다. 공동 제작하신 한재덕 대표님이 나가주시길 바랐다. 사전에 저보고 대리 수상을 누가 하면 좋을지 물어보길래 보통 제작사 대표님이 나가시니까 한재덕 대표님을 말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뜬금없는 정우성의 전화에 수상을 전혀 생각 못했다는 이정재는 "'자기야 상 받았어'라고 하길래 축하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니 자기가 받았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주최 측에서 재미를 위해 우성 씨와 전화 연결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장도연이 "'애콜라이트' 촬영장 갔을 때 어깨가 올라가진 않았냐"고 묻자 이정재는 "알아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라면서 "그즈음 촬영 감독님 중에 한 분이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다. 막 축하하고 있을 때였는데 혼자 '청룡 질 수 없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한국인 최초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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