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상수도관 파열 여파 수돗물 공급 차질…아파트 식수대란

이시명 기자 2024. 6.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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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아파트 단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삼거리 일대 상수도관에 불순물이 유입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송도 1공구와 8공구 일대 아파트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에 제한을 두고, 관 세척 작업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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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비상급수 차량에서 물을 받아가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상수도관 파열 여파로 아파트 단지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삼거리 일대 상수도관에 불순물이 유입됐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쯤 파열되면서 긴급 복구 작업을 했지만, 물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서 밸브를 열자마자 관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송도 1공구와 8공구 일대 아파트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에 제한을 두고, 관 세척 작업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아파트 측은 자체 저수조에 보관된 생활용수를 쓰기도 했지만, 물량이 모자라 상수도사업본부가 급수 대책으로 살수차 등을 보내 식수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곳 주민들은 모자라는 생수를 구입하기 위해 근처 마트를 들렀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양새다.

송도 지역 온라인 카페에는 "마트 1.5리터짜리 물이 동났다"며 "마트마다 생수 대란이다"고 하소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저수조 물이 부족한 단지에 식수를 지원하는 한편 수도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상수도관 대부분 탁도가 많이 낮아져, 관 끝부분에 대해서만 방류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날 중으로는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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