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지승현에 정택운 스크린 데뷔 '베란다' 크랭크인

조연경 기자 2024. 6.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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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과 지승현이 스크린에서 만난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로맨틱 스릴러 영화 '베란다(조성원 감독)'가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베란다'는 공동의 주택인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투영되는 사람들의 비밀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6컴퍼니 측은 "'에로틱 스릴러'라는 기존 장르가 주는 드라마상의 부담스러움을 덜어내고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쟝센이 부각되는 서사를 가진 '베란다'를 '로맨틱 스릴러'라는 장르로 명명해 색다른 재미와 감성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전소민은 남편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며 의문의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정하연으로 분한다. 정하연은 자신의 집을 스토킹 하는 누군가가 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직접 찾아 나서는 인물. 전소민은 아들 아람을 향한 강한 모정을 폭발 시키며 스릴러 퀸 자리를 노린다.

'고려거란전쟁'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지승현의 새 작품, 새 캐릭터도 주목도를 높인다. 지승현은 사랑하는 아내, 아이를 잃은 현우를 연기한다. 하연의 아들 아람이 자신을 따르자 하연과 새로운 희망에 큰 꿈을 꾸기 시작한 현우를 지승현이 어떤 매력으로 완성 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하연의 남편 우재 역은 하수호가 맡는다. 넷플릭스 '사냥개들'과 디즈니플러스 '한강'을 통해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긴 하수호는 '베란다'에서 죽음 이면에 숨겨진 무겁고 추악한 진실을 밝히는 인물로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재의 사고를 의심하며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는 남경장 역은 정희태, 김경장 역은 신예 전영찬이 손 잡는다. 또한 보이그룹 빅스로 데뷔해 뮤지컬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정택운이 '베란다'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하연을 집을 염탐하며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미스터리 인물이다.

'베란다'는 '이끼'로 대종상 미술감독상을 수상하고, '군함도' '사바하' '한반도' '박쥐' 등 유수의 작품에서 미술감독, 세트책임 등을 맡았던 조성원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첫 경험에 묵직한 내공까지 감독과 배우들의 매력이 모두 담길 '베란다'는 최근 촬영에 돌입했으며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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