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블랙마스크 쓰고 PK골→그런데 김민재 동료 '또' 대형실수... 프랑스 조 2위로 16강, 폴란드와 1-1 무

이원희 기자 2024. 6. 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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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 투혼을 벌이며 복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승리를 놓치면서 조 2위로 힘겹게 16강 무대에 올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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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파란색 유니폼)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후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 투혼을 벌이며 복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승리를 놓치면서 조 2위로 힘겹게 16강 무대에 올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음바페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는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대형실수를 저질렀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가 속한 D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힌다.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강력한 팀들이 함께 묶였다. 프랑스도 조 1위를 놓쳤다. 대신 오스트리아가 2승1패(승점 6)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1승1무1패(승점 4) 조 3위에도 16강 티켓을 잡았다. 이번 대회에선 조 3위 6개국 중 성적이 더 좋은 4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네덜란드도 그 안에 들었다. 반면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뛰는 폴란드는 1무2패(승점 1)는 조 최하위(4위)에 그쳤다.

이날 음바페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돌아왔다. 지난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2차전 네덜란드전에 결장했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 11분 음바페는 복귀골도 터뜨렸다. 프랑스의 측면 공격수 무사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폭발적인 드리블 끝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외에도 음바페는 슈팅 6개, 드리블 돌파 6차례 성공, 패스성공률도 9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게 최고 평점 8.31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5로 가장 높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왼쪽)가 페널티킥 반칙을 허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음바페와 프랑스는 웃을 수 없었다. 후반 34분 폴란드 에이스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프랑스 센터백 우파메카노가 무리한 수비를 펼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파메카노는 중요한 경기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반복됐다.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은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AC밀란)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슛을 할 때 골키퍼 메냥의 두 발이 골라인에서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양 측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뎀벨레 파리 생제르맹 윙어들이 배치됐다. 폴란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이날 프랑스는 전체슈팅 19대10, 유효슈팅에서도 8대3으로 앞섰다. 그러나 최종 스코어는 1-1이었다.

아쉬워하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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