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지상파 15년 만 복귀 눈물 나, 자랑할 수 있는 아들 됐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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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5년 만의 지상파 출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너무 많은 지인분들이 축하해주시더라. 별 거 아닌건데 너무 감사하더라"라면서 "저의 꿈 중에 하나였다. 작은 꿈을 이뤄서 감동적이었고 녹화 끝나고 나서 기쁨의 눈물이 났다. 부모님이 기뻐하실 거 생각하니까. 아들을 15년 동안 공중파에서 못 보시지 않았나. 부모님이 마트 가셔서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 아니었다. 방송에 나오고 나서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게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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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5년 만의 지상파 출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중은 26일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FLOWER GARDEN' 발매를 앞두고 25일 서울시 마포구 인코드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동안 방송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김재중은 최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너무 많은 지인분들이 축하해주시더라. 별 거 아닌건데 너무 감사하더라"라면서 "저의 꿈 중에 하나였다. 작은 꿈을 이뤄서 감동적이었고 녹화 끝나고 나서 기쁨의 눈물이 났다. 부모님이 기뻐하실 거 생각하니까. 아들을 15년 동안 공중파에서 못 보시지 않았나. 부모님이 마트 가셔서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 아니었다. 방송에 나오고 나서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게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카들도 연령대가 한 살 갓난아기부터 30대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조카들도 어느 순간 밖에서 삼촌 애기를 안 했다. 근데 요즘에는 자아를 확립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삼촌 자랑을 하더라. 그게 너무 감사했다. '삼촌이 누군데?' 하면 '편스토랑에 나왔던 그 아저씨 있잖아' 이게 되더라. 너무 감사하더라. 공중파는 숫자보다 중요한 게 '볼 사람은 다 보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예능 섭외가 온다면 자주 나갈 계획이냐는 물음에 김재중은 "사실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근데 너무 죄송한 게 저는 제 머릿속에 '공중파 출연을 위해서 노력은 하지만 못 나가겠지' 그게 9할 이상을 갖고 있다. 제가 MBTI 슈퍼 'J'라서 내년 여름 정도까지 1년의 스케줄을 짜놨는데 방송할 시간이 안 되더라. 그래서 녹화를 못 나가는 상황이고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저 친구가 지금까지 못 나간 게 아니라 본인이 안 나가려고 한 게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절대 아니다. 오히려 내년, 내후년 방송은 미리 말씀 주시면 꼭 출연할 수 있다.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8월에는 김재중이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가 MBN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배우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 등이 출연한다.
김재중은 "이것도 감사하더라. 감사하게 몰아서 다 나오게 됐다. 요즘 영화, 드라마가 150편 넘게 찍어놓고 못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런 시기에 나올 수 있는 자체가 감사했다. 진세연 씨가 정말 목말라 있었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사랑보다는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서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2년 전에 찍은 작품이다 보니까 트렌드에 뒤떨어질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너무 오래돼서 새롭다. 배우들, 스태프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소재 자체는 굉장히 재미 있다. 일반적인 로맨스라고 생각하시고 거기에 감동과 가족의 사랑, 재미 있는 코믹적인 요소, 눈물까지 다 있다"고 자랑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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