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이수만에게 직접 쓴 편지 전해, SM 친구들에 자랑했다고" [N인터뷰]②

김민지 기자 2024. 6.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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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보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표, 2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팬들에게 약속한 데뷔 20주년 앨범이자, 지난해 글로벌 엔터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독자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끈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중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신보의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 등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함께 꽉 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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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인코드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보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표, 2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김재중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팬들에게 약속한 데뷔 20주년 앨범이자, 지난해 글로벌 엔터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독자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끈다.

신보에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의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를 비롯해 '굿 뉴스', '드림 파티', '소년에게', '소나기', '아이엠 유', '201208' 등 다채로운 장르의 14곡이 수록돼 있다. 이는 그동안 김재중이 발매했던 앨범 중 가장 많은 트랙이 담긴 앨범으로, 김재중은 대부분의 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김재중은 오는 7월 20일과 21일 '20주년 기념 2024 김재중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 가든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중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신보의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 등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함께 꽉 채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활동을 되돌아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5일 뉴스1은 김재중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인코드 제공

<【N인터뷰】①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김재중의 실력을 엿볼 수 있을까.

▶가창력은 너무 자신 있다. 사실 난 원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룹 활동을 할 때는 실력이 고만고만한 두 번째 보컬 정도였는데, 솔로를 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다 보니 발성이나 표현력이 발전하더라. 그룹 때보다 지금 더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신보는 내 20년 내공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예전부터 좋아해 준 팬부터 새싹 같은 팬들까지 날 지켜봐 준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에 대해 감사함을 깨닫고 만든 첫 앨범이 '플라워 가든'이다. 그만큼 내 마음을 무겁게 담았으니, 여러분도 이 앨범을 소중히 여겨주고 곡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 돌고 돌아 진짜 나를 찾는 데 20년이 걸렸다. 이제 21년 차이지만 1년 차인 것처럼 활동하고 싶다.

-최근 지상파 예능에도 나오고 곧 종편 드라마도 공개되면서 점점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듯하다.

▶계속 열심히 뭔가를 해왔는데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것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내 안에서 소화가 안 됐을 것 같은데, 차근차근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

김재중/인코드 제공

-아이돌 제작자로도 변신해 연습생들을 트레이닝 중이지 않나. 본인이 속해있던 아이돌 같은 팀을 만들려는 걸까.

▶나 같은 아이돌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미소) 다만 음악과 무대를 통해서만 메이킹되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 귀여운 인격체인 이 친구들에 대해 팬들이 잘 알 수 있게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

-지난해 인코드 설립 당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엔터 회사에서 나를 응원해 준 거니까 마음이 좋고 감사했다. SM은 적이 아니라 상생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가 우연히 이수만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갈등이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생각하니 나를 만들어갈 수 있게 용기를 준 게 선생님인 것 같다'라고 쓴 손편지를 드렸는데, 그걸 SM 친구들에게 자랑하셨다고 하더라. 나를 탄생시켜 준 회사로 의미가 있다.

<【N인터뷰】③에 계속>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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