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도 사료도 MD가 골랐다" 롯데마트, 위탁 사육 '토종닭' 선봬

이혜원 기자 2024.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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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는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손잡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위탁 사육한 '깨끗한농장 토종닭·닭볶음탕용' 신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깨끗한 사육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닭은 폐사율이 낮고 사료 효율이 높아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전용 농장으로 계약함으로써, 농가의 전체 물량을 일괄 출하하는 등 운송비 절감 효과도 더해져 기존 토종닭 상품 대비 최대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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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위치한 이충환농장의 토종닭 양계장에서 이충환 농장주 (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마트·슈퍼는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손잡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위탁 사육한 '깨끗한농장 토종닭·닭볶음탕용' 신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위탁사육 토종닭 신상품은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사육과 생산 전 과정을 관리하며 닭을 직접 키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파트너사를 통해 상품화된 물량을 받아 운영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위탁 사육 방식을 통해 MD가 전용 농장 선정, 병아리 구매는 물론 사료 선택과 생육 체크 등 사육과 생산에 관련된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품질 관리에 힘썼다.

실제로 담당 MD는 전북 정읍에 위치한 전용 농가에 매주 출퇴근 하며 축사를 관리하고 사육 일지를 작성해왔다.

닭의 경계심을 풀어주기 위해 농장주와 함께 늘 같은 작업복을 입은 것은 물론 닭의 장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고품질 생균제를 사료에 추가하는 등 닭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사료도 까다롭게 선정했다.

롯데마트 전용 농장으로 선정된 ‘이충환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다.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은 쾌적한 주변 환경은 물론 사육 밀도와 분뇨 처리 등 축사 내·외부를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춘 농장에 부여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깨끗한 사육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닭은 폐사율이 낮고 사료 효율이 높아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전용 농장으로 계약함으로써, 농가의 전체 물량을 일괄 출하하는 등 운송비 절감 효과도 더해져 기존 토종닭 상품 대비 최대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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