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전망에 서울 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64%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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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혹서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에너지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품 지원을 올해도 진행한다"며 "폭염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에너지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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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울에너지플러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단체·시민 기부금과 기부 물품 등을 에너지 취약계층 약 46만 가구에 지원했다.
올해 폭염 비율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지원 금액이 지난해 대비 64%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5억원 상당 물품을 지원한 시는 올해는 8억40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물품은 오는 8월까지 노숙인, 노년층, 아동, 한부모 가정,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등 에너지취약계층 2만여 가구에 제공된다.
라헨느코리아, (사)에너지나눔과평화, LG전자 양재R&D캠퍼스, 본아이에프 등 약 17개 기업과 시민이 후원에 참여했다.
지난 5월 한국문화정보원과 시민 후원을 받아 노숙인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생수 5만개가 노숙인 약 3000명에 지급됐다.
다음달까지는 독거노인, 자원재생활동가(폐지수집어르신),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8000만원 상당 선풍기와 혹서기 지원 키트(쿨타올, 쿨토시 등), 서큘레이터가 지원된다.
성동구에 있는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후원으로 성동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40명에게 선풍기, 여름 이불 등을 지원한다.
서울에너지공사 등 기업 후원으로 자원재생활동가 약 2000명에게 혹서기 지원 키트가 지급된다. 폭염 시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노인종합복지관에는 서큘레이터 약 900대가 지원된다.
아동복지시설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 바디럽, 한샘 등 기업 후원으로 2억원 상당 여름 물품(여름 이불, 여름 의류, 쿨매트 등)이 제공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혹서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에너지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품 지원을 올해도 진행한다"며 "폭염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에너지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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