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즌2...민주당 강경투쟁, 더 세질 것"[터치다운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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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5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오는 8월1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함께 새로 구성될 민주당 지도부가 종전보다 한층 강력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 민주당에 '입법독주'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계속해서 제 역할의 일을 해 오고 있었는데 이를 대통령이 거부권을 과도하게 행사해서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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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통해 '이재명 시즌2'가 시작된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음 지도부 역시 강경투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종전보다 더 세질 전망이다.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물리적으로는 막을 수 없어도 민심으로 한번 '업어치기'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5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오는 8월1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과 함께 새로 구성될 민주당 지도부가 종전보다 한층 강력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남용한다고 주장하며 이 부분에 대한 여론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터치다운 더300은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이 최근 론칭한 정치·시사 콘텐츠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박 전 최고위원이 더300 야당 출입기자와 함께 광화문에서 민주당의 여의도 이야기를 다루는 '광화문 뒷담화' 코너로 꾸려졌다. 이번주 광화문 뒷담화 주제는 '발의 또 발의, 거부권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앞날은?'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박 전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 민주당에 '입법독주'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계속해서 제 역할의 일을 해 오고 있었는데 이를 대통령이 거부권을 과도하게 행사해서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확보하고)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행정력 낭비 등의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본인 마음에 안 드는 것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만 하는 윤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출렁이고 윤 대통령이 매우 수세에 몰린 상황이고 대통령 도움 없이 국민의힘이 선거(주요 재·보궐 및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며 "보수가 괴멸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들면 여당 의원들의 입장도 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이 독자노선을 걷게 되면 실종된 여의도 정치가 용산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의를 계속해도 대통령 거부권에 막히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뚜벅뚜벅 제 길을 갈 것"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이 계속되는 것에 저항하는 민주당의 모습 역시 국민들께 (긍정적으로) 각인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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