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극초음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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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5월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한데 이어 약 한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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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발이 함경북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가다 공중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 파편이 발사지점에서 최대 250km 정도까지 날아갔다며, 파편 대부분은 원산 앞바다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북한이 올해 들어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활공비행을 하기 때문에 기존 방공망으로는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무기 체계는 한 번 시험했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다"라며 "(극초음속미사일은) 아직 전력화 전이고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월 3일, 전날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시 미사일이 1,0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의 분석 결과 사거리는 600여km라며, 북한의 발표가 과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5월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한데 이어 약 한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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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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