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소년, 24년 만에 '전설로' 떠나다→ 레알, '원클럽맨' 나초 페르난데스와 작별… 우승컵 26개 '클럽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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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 페르난데스가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레알)에 왔던 때는 2001년.
나초 페르난데스가 세계 최고 클럽 레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멀티맨 기질'이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2001년부터 2024년까지 레알에서만 생활했다.
레알 역대 최고의 '다기능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팬들의 감사 인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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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나초 페르난데스가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레알)에 왔던 때는 2001년. 고작 11살의 나이였다. 시간이 흘러 나초 페르난데스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레알 전설'이 됐다. 2024년까지 레알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제 멋지게 이별을 고한다.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은 공식적으로 나초 페르난데스와 동행이 종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레알팬들에겐 가슴 아플 수밖에 없는 뉴스다. 평생 레알을 위해 헌신한 나초 페르난데스와 헤어지는 순간이 마침내 다가왔기 때문이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레알 유스팀에서 수련하고 레알 B팀을 지나 레알에 입단했던 성골 중의 성골이다. 성인 이후에도 임대 한 번 없이 오직 레알만을 위해 뛰었다. 정말 드문 경우다.
나초 페르난데스가 세계 최고 클럽 레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멀티맨 기질'이다. 그는 센터백과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독특한 자원이다. 그러니 레알 수비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어 팀을 보호했다. 냉정히 말하면 팀의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시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진의 요긴한 카드로 기능하는 데엔 나초 페르난데스를 따라갈 자가 없었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2001년부터 2024년까지 레알에서만 생활했다. 레알 1군 통산 36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고 10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 획득 기록은 루카 모드리치와 더불어 클럽 역대 최고다. 나초 페르난데스는 지금껏 26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 황금기의 한복판엔 언제나 나초 페르난데스가 존재했던 셈이다. 대표적인 트로피는 스페인 라리가(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6회), 스페인 코파델레이(2회)다.
레알 역대 최고의 '다기능 수비수'인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팬들의 감사 인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화려하지 않았으나 늘 꾸준했던 나초 페르난데스, 레알팬들은 그를 쉽게 잊지 못할 듯하다. 팀에는 에이스도 중요하지만 거대한 스쿼드를 지탱하며 묵묵하게 버텨주는 구성원도 꼭 있어야 한다. 나초는 그런 점에서 으뜸이었다.
한편 레알과 동행을 종료한 나초 페르난데스는 중동으로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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