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된 성공"...게임株 시총 4위 시프트업 IPO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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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에도 개발 중심의 게임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회사가 상장 후 몸집을 불리는데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 기업문화로 성장해온 만큼 좋은 인재영입을 지속해 고품질 게임 출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프트업은 대표작 IP 확장전략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성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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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개발 중심 정체성 지킬 것"
"상장 후에도 개발 중심의 게임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회사가 상장 후 몸집을 불리는데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 기업문화로 성장해온 만큼 좋은 인재영입을 지속해 고품질 게임 출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프라 등 개발역량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PLC(제품생애주기) 초기단계의 IP(지식재산)를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안재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니케'는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잡았고 내러티브 중심의 세계관 확장과 주기적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유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문 평론사이트 '메카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FPS(1인칭 슈팅게임) 중 1위인 9.2점을 기록했고 현재 누적 판매 100만장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시프트업은 대표작 IP 확장전략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성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 '니케'의 경우 신규 유저 유입과 유지율 상승이 목표며 서비스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시퀄(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출시작의 연이은 성공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도 갖췄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55.1%, 132.4% 증가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다음달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725만주(100% 신주)며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3407억5000만~4350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전체 주식(신주 포함) 5802만5720주 중 12.5%다. 공모가가 6만원으로 확정되면 시가총액 3조4815억원의 대형 게임사가 탄생한다. 이는 국내 게임 상장사 중 4위에 해당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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