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과 의사 연봉, 美는 10억대… 한국은 1억~4억
미국에서는 필수 의료 분야 의사들이 10억원 안팎의 고연봉을 받는 반면, 한국에서는 1억~4억원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지난해 미국 40~55세 의사 96만5000명의 2005~2017년 소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신경외과 의사는 연봉 약 12억원을 받았다. 이는 2017년 물가 기준이어서 현재는 더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정형외과 의사는 약 10억2000만원, 산부인과 5억원, 내과 3억6000만원, 소아과 3억5000만원이었다. 의사 근무 시간은 신경외과가 주당 63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 58시간, 산부인과 55시간, 내과 50시간, 소아과 47시간이었다. 미국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약 4억5000만원, 이들 가운데 상위 10%는 17억원 정도였다.
한국 의사들의 소득은 미국 의사들보다 낮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의원 가운데 연 소득이 가장 높은 건 흉부외과(4억8799만원)였다. 신경외과는 3억7064만원, 정형외과 4억284만원, 산부인과 2억5923만원, 내과 2억7171만원, 소아과 1억875만원 등이었다. 미국 의사가 한국 의사보다 소득이 2~3배 높았다.
한국은 필수 의료 분야가 많은 대형 병원이 개원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았다. 규모가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연봉이 1억5278만원, 종합병원은 2억1069만원, 병원 3억2753만원, 의원 2억6111만원이었다. 요양병원은 2억160만원, 보건소는 7900만원을 받았다.
직역별로는 특정 분과에서 자격을 인정받은 전문의 연봉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일반의의 1.6배 정도였다. 전문의가 2억3689만원, 일반의 1억4230만원, 레지던트 7280만원, 인턴 6882만원이었다. 전문의 취득 전 단계인 레지던트(전공의)는 일반의의 절반 정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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