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만큼 다시 오른 엔비디아...이러니 빠질 수밖에 [뉴욕마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일 하락폭 만큼 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의 반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을 한 종목의 등락이 좌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서학개미(한국의 해외주식 투자자) 군단은 올해만 엔비디아에 14억 4600만 달러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9.05(0.76%) 하락한 39,112.16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21.43포인트(0.39%) 오른 5,46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220.84포인트(1.26%) 상승해 지수는 17,717.65에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6.76%)뿐만 아니라 대형 빅테크 기술주들도 전일 하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알파벳과 메타가 2% 이상, 아마존이 1% 가까이 올랐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이번 혐의는 합병 통제를 제외하고 EU 집행위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가장 큰 제소로 전해졌다. MS는 20여년전 윈도우를 두고 미국 및 EU와 소송을 벌인 바 있다. EU 집행위는 이번 사건에서 MS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 묶음, 즉 번들판매를 지적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750억 달러에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인수한 것을 두고도 규제 당국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최근에는 오픈AI(OpenAI)를 포함한 인공지능 스타트업과의 제휴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경쟁 정책 담당 부사장인 마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는 "우리는 MS가 자사의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팀즈(Teams)를 자사의 인기 비즈니스 생산성 제품군에 묶어 경쟁사에 비해 부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MS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것은 경쟁 규정에 따라 불법이 된다"고 지적했다.
MS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은 "팀즈를 분리하고 초기 상호 운용성 단계를 밟았다"며 "위원회가 지적한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경쟁사인 세일즈포스의 사바스티안 나일즈 사장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 처음으로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BYD의 주식 2억 2500만 주를 약 2억 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홍콩 규정은 지분율이 정수를 넘을 때만 신고를 요구하므로, 버크셔의 지분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 또 다른 신고가 이뤄진다.
쿡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준이 언제 완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흐름과 관련해 "소비자 가격 인상이 미뤄지고 금리인상이 수요에 부담을 주면서 과열됐던 노동시장은 느슨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쿡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차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서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한 수준을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정 시기는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는 6월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6월 지수는 5월의 101.3보다 약간 낮은 100.4로 하락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추정치인 100보다는 약간 개선됐다. 현재 상황 지수는 141.5로 소폭 상승했고 기대 지수는 73으로 하락했다. 이사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나 M. 피터슨은 "6월에 신뢰도가 하락했지만 현재 노동시장 전망의 강세가 미래에 대한 우려보다 더 컸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유지된 것과 동일한 좁은 범위 내에 유지됐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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