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충전시설 완공…한우 정액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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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축산농협(조합장 엄경익)이 질소충전시설을 완공하고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축산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 시설은 자가 인공수정을 하는 한우농가가 소 정액을 보관하는 용기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하도록 액체질소를 채워넣는 데 쓴다.
그간 한우농가는 원주의 한 사설업체로부터 질소를 충전해왔는데 이번 시설 준공으로 농가 편의가 크게 올라갔다.
횡성축협은 강원도와 횡성군의 지원금을 포함해 약 8400만원을 들여 이번 시설을 조성했고 축산농가에 질소를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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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축산농협(조합장 엄경익)이 질소충전시설을 완공하고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축산활동 지원에 나섰다.
횡성축협은 최근 횡성읍 조곡리 횡성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김명기 횡성군수, 김영숙 횡성군의회 의장, 김경록 강원농협본부장, 최종웅 NH농협 횡성군지부장과 지역 축산농가를 초청해 질소충전소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사진).
이 시설은 자가 인공수정을 하는 한우농가가 소 정액을 보관하는 용기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하도록 액체질소를 채워넣는 데 쓴다.
그간 한우농가는 원주의 한 사설업체로부터 질소를 충전해왔는데 이번 시설 준공으로 농가 편의가 크게 올라갔다.
횡성군 서원면에서 한우를 기르는 심응식씨(44)는 “이전엔 한달에 두번 정도 업체로부터 충전을 받을 수 있었는데, 대기하는 줄이 엄청나게 길어 여차하면 직접 원주까지 가서 충전을 받아와야 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정액을 온전하게 유지하려면 원활한 질소 충전이 필수인데 이제 안심하고 축산에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횡성축협은 강원도와 횡성군의 지원금을 포함해 약 8400만원을 들여 이번 시설을 조성했고 축산농가에 질소를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최고 브랜드인 ‘횡성한우’가 그 명성을 이어나가려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한우 개량에 농가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축산농가는 최근 사료를 비롯한 각종 축산 자재 가격 인상과 소값 하락이 겹쳐 어느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질소 무상 충전과 같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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