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국민 67% “임플란트 선택할 때 치과 신뢰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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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지난달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8%가 임플란트 개당 적정 비용이 50만∼60만 원이라 답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는 덤핑 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 임플란트 비용을 측정할 수 있는 판단 기준, 국민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치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 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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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지난달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8%가 임플란트 개당 적정 비용이 50만∼60만 원이라 답했다. 이는 120만∼130만 원 선으로 평가되는 임플란트 치료 비용(65세 이상 건강보험 수가)보다 다소 낮은 금액으로 임플란트 치료 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임플란트 비용이 실제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전신 상태 파악 및 구강 검진, 의사의 시술 기술, 보철 재료, 사후 유지 관리비 등을 포함해 측정되기에 비용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덤핑 치과’ 사태로 인한 초저가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임플란트 적정 비용에 대한 논의와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식도 조사에서 임플란트 치료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67.2%에 해당하는 824명이 치과(병원)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임플란트 브랜드라고 답한 응답자가 16.7%, 비용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15.9%였다. 임플란트 치료를 결정한 후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나 협회 등에서 인증받은 치과라면 믿고 선택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지인 추천 치과 22.2%, 비용이 저렴한 치과를 선택한 응답자도 19.8%를 차지해 세 번째로 많았다.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 39%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 임플란트 개당 가격은 50만∼60만 원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40.8%가 50만∼60만 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40만 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28.1%로 다음을 이었다. 70만∼90만 원이 21.8%, 100만 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가 채 되지 않아 현재 임플란트 치료 평균 비용과 국민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비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덤핑 치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 방법과 적정 비용에 대한 안내’가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이 45.7%로 가장 많았다. 또 기관과 단체에서 인증하는 전국 ‘착한 치과’ 정보 공개도 1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는 덤핑 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 임플란트 비용을 측정할 수 있는 판단 기준, 국민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치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 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고홍섭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백세시대, 치아 건강은 노쇠 관리의 열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노인의 건강을 개별 질환이 아닌 기능 회복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기에 구강 기능 회복은 구강 노쇠뿐만 아니라 전신 노쇠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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