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신뢰 회복하자” 환골탈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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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비계 삼겹살'과 고물가, 중국인 관광객 민폐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가 쌓이고 있는 제주도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제주도는 24일 제주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비대위는 관광 분야별 위기 진단과 해결 방안, 사후 관리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제주도 관광 관련 실·국·단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7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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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 때 지원-불법 숙박 영업 단속
이른바 ‘비계 삼겹살’과 고물가, 중국인 관광객 민폐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가 쌓이고 있는 제주도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제주도는 24일 제주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비대위는 관광 분야별 위기 진단과 해결 방안, 사후 관리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제주도 관광 관련 실·국·단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7명이 포함됐다. 공동위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이 맡는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발 항공기 결항 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일부 보전해주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체류객에 대한 지원 방안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또 불법 숙박 영업을 단속하고 5성급 이상 호텔의 안전 관리 수준을 진단하기로 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바닷가 주변 횟집 등 휴가철 다중 이용 장소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제주의 대외적 이미지를 회복할 새로운 제주 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관광업계의 위기감이 크다”면서 “비대위 출범을 계기로 제주 관광의 면밀한 분석과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관광윤리 운동인 ‘제주와의 약속’ 선포식을 개최했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 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새로운 제주 관광 비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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