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지돈 “前연인 얘기 담은 작품 판매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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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의 사생활 내용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정지돈(41)의 중편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현대문학·2019년)의 판매가 중단됐다.
정 소설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 부족함 때문에 (전 연인의) 고통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출판사에 '야간 경비원의 일기' 판매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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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비원의 일기’ 판매 중단
전 연인의 사생활 내용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정지돈(41)의 중편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현대문학·2019년)의 판매가 중단됐다.
25일 출판계에 따르면 ‘야간 경비원의 일기’는 온라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품절’로 전환돼 구매 불가 상태가 됐다. 정 소설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 부족함 때문에 (전 연인의) 고통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출판사에 ‘야간 경비원의 일기’ 판매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함께 논란이 된 장편소설 ‘브레이브 뉴 휴먼’(은행나무)에 대해선 “출판사와의 협의하에 가능한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23일 책 유튜버 ‘김사슴’으로 활동 중인 김현지 씨(35)는 자신의 블로그에 정 작가가 두 편의 소설에서 자신의 사생활 얘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에 등장하는 한 여성의 일화가 정 작가와 2017∼2019년 교제한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또 ‘브레이브 뉴 휴먼’에 등장하는 ‘권정현지’라는 인물도 자신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주장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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