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야, 내 여름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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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6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강릉 경포대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한다.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이 개장일을 앞당겨 22일 도내 처음으로 개장했지만 동해안 대표 격인 경포해수욕장 개장이 피서철의 막을 올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강릉은 경포 외 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 동해와 삼척이 10일, 고성 27곳과 양양이 12일 개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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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엔 경포대서 비어페스티벌
워터슬라이드-다이빙대도 설치
“매주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관리”
때 이른 6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강릉 경포대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한다.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이 개장일을 앞당겨 22일 도내 처음으로 개장했지만 동해안 대표 격인 경포해수욕장 개장이 피서철의 막을 올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문을 여는 해수욕장은 88곳이다. 고성이 30곳으로 가장 많고, 양양 21곳, 강릉 18곳, 삼척 10곳, 동해 6곳, 속초 3곳이다.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다음 달 1일 속초 3곳과 고성 천진, 봉포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강릉은 경포 외 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 동해와 삼척이 10일, 고성 27곳과 양양이 12일 개장 예정이다.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안전한 해수욕장, 테마가 있는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지금까지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에서 격주로 진행하던 방사능 검사를 이달부터 매주 시행하고 있다.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포, 동해 망상, 속초, 양양 낙산 등 4곳은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삼척해수욕장과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등 8곳에는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와 상어 같은 유해 생물이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하고, 그 밖의 해수욕장에도 상어퇴치기, 피해 예방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각 시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피서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개장에 앞서 28일부터 3일 동안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열리고, 다음 달 30일부터 7일 동안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흥을 더해준다.
또 경포해수욕장에는 어린이 해수풀장과 대형 에어워터슬라이드, 오리바위 다이빙대 등의 종합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수욕장은 펫비치로 운영돼 반려동물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수상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마련해 복합 테마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썸머 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야(夜)사랑 축제’를,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비치 썸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속초해수욕장은 일부 기간 동안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는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
고성군은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를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봉수대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연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휠체어 전동이용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 전용 해변을 조성한다.
정일섭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올여름은 무더위가 예상돼 예년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장 피서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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