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장서 때 이른 더위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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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찍 물놀이터를 개장하고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광진구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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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생존수영 교육-물놀이 지원
은평구는 물놀이장 4곳 조기 개장
‘스마트서울맵’서 위치 등 정보 확인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보다 일찍 물놀이터를 개장하고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생존수영 배우고 취약계층 물놀이 지원
서울 광진구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생존수영 영법을 배울 수 있다. 예컨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 위에서 대처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을 익힌다. 호흡으로 들이마신 공기로 물 위에 뜰 수 있는 잎새뜨기와 적은 에너지를 쓰면서 수면 위에서 뜰 수 있는 스컬링,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특강 형태로 진행한다. 18세 이상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광진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12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구는 “수영복, 수건 등 개인물품은 제공하지 않아 스스로 가져와야 한다”며 “1차례 수업만으로도 필수 내용은 모두 배울 수 있지만 필요하면 2차례까지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물놀이도 지원한다. 광진구는 어린이회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물놀이장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13세 미만(2011년 7월 1일 이후 출생) 어린이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가구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서울맵서 ‘여름 프로그램’ 정보 제공
중랑구는 다음 달 2일부터 도심 속 물놀이장인 ‘서울중랑워터파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있는 워터파크에는 유아풀과 25m, 50m 풀장 등 다양한 규격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몽골 텐트 그늘막,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은평구도 이른 무더위에 29일부터 관내 공원 4곳에서 물놀이장을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다양한 여름나기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8월까지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을 매월 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한다. 문화비축기지는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야외 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실내외 두 개 상영관에서 하루에 2편씩 총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시는 또 여름 즐길 거리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 ‘신나는 서울 여름’을 테마로 수영장, 물놀이장, 바닥분수와 관련한 위치 정보부터 운영 시간과 이용 방법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8월까지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17개의 문화예술 축제 정보를 담은 ‘서울축제지도―여름편’을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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