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페이스 타점과 비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늘이려면 페이스 타점이 어디인지 살펴야겠다.
<골프이슈> 가 인천테크노파크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에서 진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타점별 비거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이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볼을 최대한 멀리 치려면 비행 조건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볼을 치는 클럽의 속도(헤드 스피드), 볼이 출발하는 각도(론치 앵글), 볼이 날아가는 속도(볼 스피드), 볼에 걸린 회전(백스핀과 사이드스핀), 볼이 날아가는 궤도(탄도), 볼이 하강하는 각도(랜딩 앵글), 굴러가는 거리(런) 등이다.
비행 조건을 바꾸는 타점
헤드 스피드, 론치 앵글, 볼 스피드, 스핀, 탄도, 랜딩 앵글, 런까지 볼의 비행에는 다양한 조건이 있다. 그리고 페이스의 임팩트 지점에 따라 볼 비행 조건이 바뀐다.
페이스의 반발력은 중심영역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약해진다. 중심 타점이 아니면 헤드 스피드 대비 볼 스피드가 느려진다. 비거리가 줄어드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중심보다 5mm 높을 때 비거리 성능이 극대화됐다.
이유는 헤드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드라이버는 페이스가 곡면이라서 중심 타점에서 위로 갈수록 론치 앵글이 높아지고, 아래로 갈수록 낮아진다.
또 중심 타점을 벗어나면 기어 효과가 발생해 스핀양에도 변화가 있다. 타점이 높으면 스핀이 줄고, 낮으면 늘어난다. 그리고 론치 앵글, 스핀양에 따라 탄도와 랜딩 앵글, 런이 달라진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중심 타점보다 높을 때 비거리가 길어졌다.
타점과 비거리의 상관관계
타점에 따라 볼의 움직임이 어떤지 테스트했다. 스윙머신에 드라이버(로프트 10.5도, 샤프트 5S)를 장착하고 95마일 헤드 스피드로 볼을 때렸다. 중심 타점(45mm)과 5mm 단위 위아래 5개 지점으로 타격했다. 그리고 론치 모니터 GC 쿼드로 샷 데이터를 수집했다.
중심 타점인 45mm 지점은 볼 스피드 138.6마일, 론치 앵글 12도, 백스핀 2287rpm, 캐리 210m, 토탈 230m였다. 볼의 비행은 이상적이었다.
중심보다 5mm 낮은 40mm는 볼 스피드 138.1마일, 론치 앵글 11.5도, 백스핀 2795rpm, 캐리 203m, 토탈 222m였다. 10mm 낮은 35mm는 볼 스피드 136.8마일, 론치 앵글 104도, 백스핀 3228rpm, 캐리 195m, 토탈 213m였다.
높은 타점일 때 비거리 향상
중심보다 5mm 높은 50mm는 볼 스피드 138.5마일, 론치 앵글 12.5도, 백스핀 1669rpm, 캐리 212m, 토탈 236m였다. 결과가 가장 좋았다. 비거리는 캐리 2m, 토탈 6m 늘어났다. 볼 스피드가 줄어들었지만 론치 앵글과 백스핀이 조화를 이루며 비거리 성능이 향상됐다.
10mm 높은 55mm는 볼 스피드 136.7마일, 론치 앵글 13.4도, 백스핀 1378rpm, 캐리 208m, 토탈 235m였다. 중심 타점보다 캐리 거리는 짧았지만 낮은 탄도 때문에 많이 굴러서 토탈 비거리는 5m 길었다.
테스트를 진행한 KIGOS 김광혁 연구원은 “테스트 결과 중심 타점보다 5mm 높을 때 비거리가 가장 길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비슷했다. 위에 맞으면 기어 효과에 의해 론치 앵글이 높아지고 백스핀이 줄어든다. 비거리가 늘어난 이유다. 하지만 모든 드라이버가 그런 것은 아니다. 헤드와 샤프트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타점이 높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스핀양이 적어져서 캐리 거리가 급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마니아타임즈>와 <골프이슈>의 콘텐츠 제휴 기사입니다.
[류시환 마니아타임즈-골프이슈 기자 / soonsoo8790@nate.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