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부모님 산소에 간 김병옥
2024. 6. 26. 00:32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밤 10시
TV조선은 26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를 방송한다. 딸과 함께 부모님 산소를 찾아간 김병옥이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표시하며 오열한다.
김병옥은 “난 부모님께 참 별로인 자식이었다. 속을 많이 썩였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이어 그는 ‘2대 독자인데 배고픈 길을 가려 하냐’며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부모님과 충돌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무명 배우 시절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김병옥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5년 뒤 ‘올드보이’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다. 김병옥은 “엄마가 조금 더 사셨으면 좋았을걸”이라 말하며 고개를 떨구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치매로 투병한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놓는다. 치매가 심해진 아버지를 요양병원으로 모셔 드리러 가던 순간을 떠올리며 “중간에 두 번을 쉬었다. 도저히 그 길을 못 가겠더라”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옥이 김밥만 보면 어머니 생각에 목이 메는 이유, 아버지와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17년째 냉면을 먹지 못하는 이유 등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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