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적자 책임전가 안돼… 공공의료 재정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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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지방의료원 종사자들이 "코로나 이후 경영악화에 따른 적자를 병원 노동자들이 지고 있다"며 "반토막 난 임금으로 생활하는 직원들은 하루하루가 악몽"이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함준식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도가 지난해 5개 의료원에 코로나 전담 병상 운영 보조비 5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없었다"며 "강원도 차원의 용역을 진행했고, 필수진료과 운영 등 공익적 손실이 134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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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국가재난, 의료 정상화 시급”
강원지역 지방의료원 종사자들이 “코로나 이후 경영악화에 따른 적자를 병원 노동자들이 지고 있다”며 “반토막 난 임금으로 생활하는 직원들은 하루하루가 악몽”이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강원지역본부는 25일 강원도청 앞에서 ‘강원도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함준식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도가 지난해 5개 의료원에 코로나 전담 병상 운영 보조비 5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없었다”며 “강원도 차원의 용역을 진행했고, 필수진료과 운영 등 공익적 손실이 134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공익적 적자를 정부나 강원도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삼척의료원은 2023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이 도지사 승인절차에서 가로막혀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영월의료원은 2020년 임금이 적용돼 가장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속초의료원은 임금체불에 직원들이 하루하루가 악몽인데, 자구책을 마련하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재정악화에 따른 책임전가가 도를 넘었다. 지금이라도 공공의료에 대한 역량강화와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우 공무원노조 강원소방지부 사무국장은 “응급 상황에서 국민을 이송할 병원이 없어 구급차가 뺑뺑이를 돈다”며 “병원을 가지 못해 희생되는 국민을 한 분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공공의료 정상화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의료현장은 지금이 국가재난상황”이라고 했다.
박종훈 속초의료원지부장은 “속초의료원은 지난 3월부터 전 직원 50%, 4월에는 40%의 임금체불이 되고 있다”며 “‘조금만 참고 버티면 좋아지겠지’, ‘강원도가 아니면 국가가 책임져주겠지’라는 희망고문 속에서 매달 급여일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설화 lof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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