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원 관광객 감소 위기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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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1번지인 강원도를 찾는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안팎 감소했습니다.
관광 업계와 행정 당국은 감소 원인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 올해 1~5월 강원도 방문객은 5672만 77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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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1번지인 강원도를 찾는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안팎 감소했습니다. 특히 동해안 6개 시·군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53만명으로, 5.8%나 줄었습니다. 도내 해안 관광지의 감소 비율이 높은 점은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막을 내리면서 해외 관광이 다시 본격화하는 상황을 고려한다 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관광 업계와 행정 당국은 감소 원인을 파악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 올해 1~5월 강원도 방문객은 5672만 77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61만 1651명과 비교하면, 288만 명이 줄어 4.8% 감소했습니다. 동해와 고성은 각각 -8.4%와 -8.5%를 기록해 하락 폭이 컸습니다. 강릉은 -5.9%, 양양 -5.3%, 속초 -5.2% 등으로 영동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스키장이 있는 춘천과 평창, 정선 지역도 감소한 반면, 원주와 횡성은 3.4%, 3.8% 증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관광객 감소는 경기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분기 기준 도내 신용카드 지출액이 전년보다 줄었으며, 음식점업과 숙박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매출 축소가 예상됩니다. 또한 올해 1분기 기준 강원도 소매 판매액 지수는 올해 97.8p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p 하락했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겠지만, 관광 소비 둔화도 영향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객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증가와 도내 숙박시설의 낮은 만족도, 자연 경관에 의존한 부실한 관광 콘텐츠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도와 시군은 올해 방문객 감소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지 말고, 위기감을 갖고 대응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방문객 규모가 지역 경기와 연동하기 때문입니다. 강원 관광산업 생산액은 4조 7371억원으로, 지역 내 총생산 52조 5305억원의 9%입니다. 관련 업종 취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1만 6000명에 달해, 전체의 1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도 줄어 체감 경기가 악화합니다.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여행자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정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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