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월 농어촌버스 ‘1700원’ 단일요금제

정선군·영월교통 단일요금 협약
내달 1일 시행 교통비 부담 감소
군 “이동 편의·접근성 향상 기대”

▲ 정선군은 25일 영월교통 사무실에서 박익균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읍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신동읍과 영월군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정선군 신동읍과 영월군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요금을 거리에 상관없이 17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선군은 25일 영월교통 사무실에서 신동읍과 영월군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동읍과 영월군을 운행하는 21번, 21-1번 노선의 기존 거리비례제 요금제를 기본요금만 내면 해당 구간 내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 거리비례제 구간 요금의 경우 신동읍 함백에서 영월읍까지 성인 기준 405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3250원, 2050원이었다. 따라서 단일요금제가 본격 시행되면 성인 17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1350원, 8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구간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부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단일요금제에 따른 영월교통의 수입 감소분을 보상할 계획이다. 기존 8㎞ 이내 카드할인 적용으로 기본 요금보다 적은 구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군은 이번 단일요금제 협약으로 정선군과 영월군 지역 간 이동 편의성 향상으로 인접 지역 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저렴한 요금으로 시장과 병원, 교육 기관 등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익균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단일요금제 시행을 통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은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군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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