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투애니원 컴백?··· ‘강제 해체’ 양현석과 화해 하나[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6.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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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SNS



그룹 투애니원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만남이 예고됐다.

YG 측은 25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투애니원 멤버들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양 총괄과 투애니원의 리더였던 씨엘의 만남이 알려졌던 바다. YG 측은 이와 관련 “공식적인 만남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연이은 만남에 투애니원의 완전체 컴백 여부가 대두되고 있다.

투애니원이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만큼, 이를 기념한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투애니원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투애니원과 전 소속사인 YG의 만남은 이들의 재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들이 신곡 발매를 논의하고 있다면, 사실상 완전체 활동이 중단됐던 2014년 이후 10년여 만이다.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은 그룹 빅뱅과의 컬래버레이션 곡인 ‘롤리팝’을 시작으로, ‘파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론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멤버 공민지의 탈퇴 이후 YG는 팀 해체를 알렸고, 2017년 공민지를 제외한 세 멤버가 참여한 디지털 싱글 ‘안녕’을 끝으로 활동이 종료됐다.

그럼에도 귀엽거나 청순한 콘셉트가 주를 이뤘던 걸그룹들 사이 파격적인 비주얼과 당당한 여성을 콘셉트로 해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던 만큼, 투애니원은 현재까지도 ‘레전드 그룹’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서 완전체로 재회해 큰 관심을 모았던 만큼, 양 총괄과 멤버들의 만남이 투애니원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행보가 될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를 위해 투애니원과 양 총괄의 관계가 원만히 흘러갈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당시 YG 내 최종 결정권자는 양 총괄이었던 탓에, 투애니원의 강제 해체와 관련해 그를 향해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공민지와 씨엘은 지난 2021년 투애니원의 강제 해체 사실을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은 “투애니원의 해체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고 전했다. 씨엘은 “추수감사절에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기가 터지는 줄 알았다”고 소속사의 일방적인 팀 해체 발표로 인해 연락이 쏟아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산다라박 역시 지난해 “해체 후 몇 년간은 ‘투애니원’ 이름만 나와도 울었다.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우울증이 있거나 하진 않았는데, 해체 이후 불면증도 생기고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그랬다”며, 팀 해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음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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