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양섭 충북도의장 선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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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진천2)이 선출되자,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앞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지난 20일 논평에서 "이 의원은 동료의원 성희롱 발언에 이어, 지역구가 아닌 곳에 거주한다는 논란까지 제기됐다"며 "지역 유권자들이 해당지역에 거주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이양섭 의원에게) 표를 줬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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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이양섭 의원(진천2)이 선출되자,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여성 비하 발언과 동료 여성의원을 향한 성희롱성 발언, 거주지 논란 등 자질을 의심케 하는 이양섭 의원이 의회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다.
충북여성연대는 25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1일 출범한 12대 충북도의회는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내걸고 시작했다"면서도 "상식을 벗어난 언행과 함께 처참한 성인식 수준을 보여준 이양섭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그 다짐의 끝을 맺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 의원은 동료 여성의원에게 저녁 회식 참석을 권하며 '기쁨조'를 하라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초선 의원 시절에는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정을 등한시다보니 가정폭력이 자꾸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낮은 성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양섭 의원은 자신의 언행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도민 수준에 걸맞은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지난 20일 논평에서 “이 의원은 동료의원 성희롱 발언에 이어, 지역구가 아닌 곳에 거주한다는 논란까지 제기됐다”며 “지역 유권자들이 해당지역에 거주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이양섭 의원에게) 표를 줬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아이뉴스24>는 이양섭 의원이 지난 2022년 9월쯤 도의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에게 A의원의 생일 축하를 겸한 회식 참여를 권하면서 “박 의원이 가서 기쁨조 해야지”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을 지난 3월 25일 최초 보도했다.
이어, 지난 17일엔 진천군 광혜원·덕산·이월·초평면이 지역구인 이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된 뒤, 정작 청주시에 거주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거주지에 대한 적절성을 지적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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