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밀양시…재수사 가능?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20년 전 사건에 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례적인 일인데요.
당시 사건이 왜 국민적 공분을 샀는지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의 2차 피해와 사적 제재 문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장윤미 변호사 나와 계십니다.
[앵커]
범행에 가담한 가해자 44명 가운데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20년 전 발생한 사건에 우리 사회가 분노한 이유죠.
그때, 왜 처벌하지 못했습니까?
[앵커]
그런데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당시 수사 과정 자체에서도 문제가 있었죠?
[앵커]
성폭행범을 두둔하는 도시라며 지역 혐오 여론이 일자 밀양시가 대국민 사과하고 수습에 나선 건데요.
그렇다면 재수사가 가능합니까?
[앵커]
재수사가 불가능하다면, 공적 영역에서 피해자의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모색해볼 순 없겠습니까?
[앵커]
또 하나 짚어봐야 할 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수사 기관의 태도, 개선됐습니까?
[앵커]
앞서 보도에서도 언급됐지만, '사적 제재'에 따른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되거나 동의 없이 피해자 정보를 퍼뜨리기도 했는데, 이건 어떻게 피해를 복구해야 합니까?
[앵커]
최근 밀양 사건 피해자는 "이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2초 만에 암흑…CCTV에 잡힌 발화 순간
- 발화부터 완진까지 22시간…초기 탈출 못 한 이유는?
- “배터리가 바닥에 가득”…감식 전문가가 본 화재현장
- “일년 넘게 열심히 일했는데” 눈물…애타는 사망자 가족들
- 폭발 파편이 120m까지…주변 마을은 가스에 무방비
- 희뿌연 연기의 정체는?…유해가스 누출 가능성은?
- 전기차 화재 늘어나는데…“맞춤형 진화 필요”
- “할아버지가 구한 나라, 손녀를 구하다”…해외참전용사 손녀 수술 지원 [보훈기획]①
- [심층] 군번 없는 6.25 참전 육사 생도…국가의 예우는?
- 중국서 이번엔 일본인 모자 피습…외국인 불안감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