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쿨버스 정류장서 日모자 흉기 피습…보름만에 또 외국인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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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하교하는 자녀의 스쿨버스 차량을 기다리던 일본인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버스 정류장에서 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 모자와 스쿨버스 안내원인 중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병원으로 이송된 일본인 모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용의자를 제압하던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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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말리던 중국인 버스안내원 중태
지난 10일 지린성에서도 미국인 강사 5명 피습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중국에서 하교하는 자녀의 스쿨버스 차량을 기다리던 일본인 어머니와 아들 등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남성은 하교 중인 어린이를 태운 쑤저우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모자를 덮쳤다.
남성은 범행 후 스쿨버스 여성 안내원과 주변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일본인 모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용의자를 제압하던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벌어진 버스정류장은 쑤저우 일본인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1㎞가량 떨어진 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이 근처에는 일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소재 주중 일본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 공원이나 학교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외출 시 주변 상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건 이후 인근 일본인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중국에 있는 다른 지역 일본인 학교에서는 경비가 강화됐다.
최근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공격받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한 공원에서 미국인 4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이들은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코널 칼리지의 교사들로, 현지 베이화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경찰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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