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선수는 오타니에게 내줬지만 ‘이 달의 선수’는 양보 못한다···오타니 vs 하퍼의 뜨거운 ‘6월 전쟁’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로 돌아갔다. 하지만 6월 ‘이 달의 선수’ 경쟁은 아직 진행중이다. 오타니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때문이다.
오타니는 25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8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 종전 추신수(SSG)가 갖고 있던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7경기)을 넘는 새 기록을 세웠다.
같은날 하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에서 3번·1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지난주 타율 0.458, OPS 1.650에 4홈런 11타점을 몰아치며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하퍼 역시 지난주 타율 0.462 OPS 1.423 3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만 아니었다면, 하퍼가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었다.
이 주의 선수 대결에서는 오타니에 밀렸지만, 하퍼는 더 큰 6월 ‘이 달의 선수’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유독 6월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오타니는 올해도 6월 들어 타율 0.296, OPS 1.081, 9홈런 20타점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퍼도 6월에 타율 0.385, OPS 1.185 6홈런 14타점으로 오타니에 밀리지 않고 있다. 홈런과 타점에서는 오타니에 밀리지만, 비율 스탯은 하퍼가 더 위다. 앞으로 남은 6월 일정에서 하퍼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누적 스탯만 좀 더 올릴 수 있다면, 오타니를 제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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