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기습 번트와 연장 끝내기 득점으로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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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기습 번트 안타로 선제 타점을 기록하고, 연장 10회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6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5-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말,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역전 주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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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6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타점 1개, 득점 2개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는 3루 선상으로 절묘하게 굴러갔고, 워싱턴의 왼손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이 공을 잡았을 때는 이미 김하성이 1루에 거의 도착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3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에 선제점을 안겼다. 현장에 있던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하성의 기습 번트에 열광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중간 2루타 때 김하성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 삼진, 7회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5-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말,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역전 주자가 되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에서 터진 유릭슨 프로파르의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로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1로 소폭 상승했다. 수비에서도 김하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CJ 에이브럼스의 강한 타구를 놓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기록원은 이를 김하성의 실책이 아닌 안타로 처리했다. 워싱턴은 이로 인해 1점을 만회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워싱턴에 2점 홈런 등을 맞아 3점을 허용했지만, 공수교대 후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또 한 번 뒤집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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