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혼 조정' 남편 상대 민사소송 제기설…"9억원 빌려주고 못받아"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황정음.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황정음이 남편 이모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황정음은 지난 4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반인 여성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함께 그를 상간녀로 저격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후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했다"며 A씨는 상간녀가 아니라고 밝히고 사과했다. 

황정음은 A씨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최근 A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A씨 측이 최종 합의 직전 황정음의 태도를 문제 삼아 합의를 파기했다며 "두 가지 내용이었다.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됐다. 더욱이 A씨가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의 두 배를 보상해야 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금 자체도 일시불 지급이 아니라 두 차례에 걸쳐서 나눠준다는 황정음의 태도에 A씨는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황정음이 합의금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겠다고 한 데 대해 "황정음은 지금 당장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없었다고 한다"며 "남편과의 갈등은 단순하게 부부 간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적인 문제로 번졌다. 황정음은 남편 이씨에게 9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려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졍확히는 황정음의 개인 법인을 통해서 9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 문제는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이 돈을 돌려받을 길이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라며 황정음이 남편에게 빌려준 9억원을 받지 못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정음이 계속해서 A씨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