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 요즘 같은 세대였다면"… 김종서, 14분만 작곡한 '아름다운 구속' [돌싱포맨]

강다윤 기자 2024. 6.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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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종서가 명곡 '아름다운 구속'을 14분 만에 작곡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김종서와 김경호, 방송인 권혁수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날 이상민은 "김종서 형님이 진짜 천재라고 느낀 게 뭐냐면 '아름다운 구속'을 14분 만에 작곡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6년 발매된 '아름다운 구속'은 국민 로커의 입지를 굳히게 한 명곡이다.

김종서는 "진짜 시간을 쟀다. 14분 만에 만들었다"며 "그 앨범은 김종서밴드가 미국 LA에 살 때 만든 앨범이다. 거의 다 만들고 다음 날 귀국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노래가 훅 떠올랐다. 기타로 대충 스케치한 다음 '이거 어때?' 했는데 '꼭 넣어야 해' 했다"라고 회상했다.

'아름다운 구속' 뿐만 아니라 김종서는 '대답 없는 너', '겨울비' 등 수많은 명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상민은 "이 세 곡이면 저작권료는 어마어마하지 않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종서는 "90년대는 지금 같지 않았다. 요즘 같은 세대였다면 여기 같이 없다"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우리가 뭐가 어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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