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Z세대 증세 반대 시위에 실탄까지 발사?..."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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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곳곳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가 다시 거리로 나와 정부의 세금 인상 추진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총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고 경찰의 발포로 최소 10명이 숨졌다는 응급구조사 증언도 나왔습니다.
젊은이 수천 명이 지난 20일에 이어 현지 시간 25일 다시 나이로비와 몸바사, 키수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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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곳곳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가 다시 거리로 나와 정부의 세금 인상 추진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총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고 경찰의 발포로 최소 10명이 숨졌다는 응급구조사 증언도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목격자를 인용해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허공에 실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냐의 증세 반대 시위는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젊은이 수천 명이 지난 20일에 이어 현지 시간 25일 다시 나이로비와 몸바사, 키수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세금 인상안을 담은 재정 법안의 철회와 함께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히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이날 재정 법안을 논의하는 의회로 가는 길을 경찰이 봉쇄하자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저항하며 충돌했습니다.
케냐 의회는 재정 법안 통과 시한인 30일 이전에 최종 법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의회를 점령하라'로 명명된 이번 시위는 지난 18일 나이로비 의회 근처에서 수백 명 규모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이 빵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자동차세 등 몇몇 증세안을 철회했지만 예산 삭감으로 2천억 실링, 우리 돈 2조 2천억 원이 부족할 것이라는 재무부의 경고에 정부가 연료 가격과 수출세 인상 등을 추진하자 시위는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지난 20일 케냐 전역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가 거리로 나서 '경제 독재에 반대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지난주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는데도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해산에 나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탄이 사용됐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주장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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