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서 연기 발생" 또 화재?…재난 문자에 주민들 '화들짝'

이소은 기자 2024. 6. 25. 2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공장에서 재차 연기가 발생한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돼 주민이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8분 화성시는 '오늘 19:46 서신면 전곡리 1103-2 화재현장에서 연기발생. 인근 주민들은 창문닫기,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바랍니다'는 내용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전날 이 공장에선 화재로 23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공장에서 재차 연기가 발생한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돼 주민이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8분 화성시는 '오늘 19:46 서신면 전곡리 1103-2 화재현장에서 연기발생. 인근 주민들은 창문닫기,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바랍니다'는 내용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재난문자에 담긴 장소는 31명 사상자를 낸 아리셀 공장이다. 재난문자 발송 이후 놀란 주민들이 119에 문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그러나 화재 발생 등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리튬 배터리의 전해액에서 연기가 난 것인데, 화재는 아니다"며 "화재 현장에 화재 우려 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최초 발화가 일어났다.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 15분 잡혔다. 이어 다음 날인 25일 오전 8시41분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