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노력’ 기업에 49억 지원

김윤주 기자 2024. 6. 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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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8억, SK에너지 9.5억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원청 기업과 협력사(하청) 직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4개 기업에 총 49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한다. 25일 고용노동부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현대자동차·기아, SK에너지, ㈜동원에프앤비, 대상㈜ 4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상생연대 형성지원 포스터

올해 고용부가 새로 시작한 이 사업에 따르면, 대기업(원청) 노·사가 협력사 직원 복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면 정부가 사업주 출연분의 최대 100%, 근로자 출연분의 최대 200%를 지원한다. 이번에 발표된 4개 기업은 지원을 받는 첫 대상 기업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화장실, 공동샤워장 등 복지 시설 설치나, 명절 선물 지급 등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 개선에 쓰인다. 출연금과 정부지원금을 더해 총 116억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자동차 업계 전반의 이중 구조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원청 사업주뿐 아니라 근로자도 기금을 출연해 노·노 협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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