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햄릿' '완득이' 김동수 연출가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가 겸 '극단 김동수 컴퍼니' 대표가 별세했다.
1989년 제26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해 연출과 제작을 병행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원로 연극인 김동수 연출가 겸 '극단 김동수 컴퍼니'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 5월 '극단 김동수 컴퍼니'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50여년 간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제작자로 활약했다.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7년 CBS 기독교방송 성우 공채 8기, 1973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발탁됐다. 이후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로 불린다.
1989년 제26회 동아연극상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해 연출과 제작을 병행해왔다. 연출작으로는 '우동 한 그릇', '완득이',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등이 있다.
2018년에 폐암 1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암 진단 후 받은 보험금을 보태 연극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제작했을 정도로 연극판에 대한 애정이 컸다.
또 생전 '캔서앤서'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고픈 연극계에서 40년 이상 활동한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배우) 최민식이 어느 인터뷰에서 ‘고2 때 김동수 감독님이 출연하신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듣는 게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힘이 되고 보람이 된다"라고 답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