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동대 유아교육과 폐과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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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영동대가 신입생 모집 어려움을 이유로 유아교육과 폐과를 결정하자 지역사회에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강릉영동대는 유아교육과를 폐과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측은 4월 교육부 승인을 받았으며 2025학년도부터 유아교육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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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교사 구인난 등 우려”
강원 강릉영동대가 신입생 모집 어려움을 이유로 유아교육과 폐과를 결정하자 지역사회에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강릉영동대는 유아교육과를 폐과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까지 64명이던 정원을 25명으로 절반 이상 줄였는데도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았다는 이유다. 올해 지원자는 6명에 그쳤다. 정원 미달로 인한 재정 부담과 정부가 실시하는 대학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폐과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대학 측은 4월 교육부 승인을 받았으며 2025학년도부터 유아교육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강릉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강릉지역 유아보육시설은 지금도 교사를 구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아교육과가 사라지면 구인난이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출생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연합회를 비롯한 여성단체협의회 등은 폐과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가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의회는 폐과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최소 수강인원에도 미달돼 지속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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