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맞수도 키워낸다?’ 한국 농구의 등용문 SK 빅맨 캠프
[앵커]
허훈과 이현중 등 스타의 산실인 SK 유망주 빅맨 캠프!
이번엔 휘문중학교 쌍둥이 형제가 주목 받았는데, 삼성 연고선수들이어서 훗날 SK의 강력한 맞수가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꼭닮은 얼굴에 190cm의 같은 키, 포지션도 포워드로 똑같은 휘문중 박범진, 박범윤 쌍둥이 형제입니다.
["휘문중 농구 선수로 뛰고있는 박범진, 박범윤입니다."]
미래의 허웅, 허훈을 꿈꾸는 둘은 올해 휘문중의 3관왕을 이끌었고 동생 박범윤은 소년체전 MVP에 뽑혔습니다.
재밌는 건 두명 모두 삼성 지역 연고 선수인데, 농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SK가 초청한 겁니다.
[박범진/휘문중 3학년 : "평소에 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하니까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요.(미래엔) 삼성에서 열심히 뛰어야죠."]
[박범윤/휘문중 3학년 : "SK 만나면 일단 이겨야죠."]
반대로 SK 지역 연고 선수인 광신중 김태영은 중등부에선 매번 쌍둥이 형제에게 밀렸다며 SK에 가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영/광신중 2학년 : "기대하세요. 지금은 많이 졌지만, (프로) 올라가서는 꼭 갚아줄게요."]
[박범윤/휘문중 3학년 : "일단 기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때도 똑같지 않을까…."]
NBA 지도 경력이 있는 윌렛 코치에 SK 오재현까지 참가자들과 함께한 가운데, SK 빅맨 캠프는 이젠 한국 농구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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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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