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은폐했다가 발각된 황현수, 서울과 계약 해지 →직접 사과문 게재…연맹은 ‘60일 활동 정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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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은폐했다가 발각된 황현수(29·FC서울)가 서울과 계약해지했다.
서울 구단은 곧바로 황현수 음주운전건을 프로연맹에 즉각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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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음주운전을 은폐했다가 발각된 황현수(29·FC서울)가 서울과 계약해지했다. 황현수도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황현수는 최근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조사까지 받았다<본지 6월25일자 온라인 단독보도>
그러나 황현수는 이를 서울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서울 구단 복수 관계자는 24일 저녁이 돼서 황현수가 음주 운전했다는 사실을 외부인을 통해 접하게 됐다. 그 시간에 황현수는 선수단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다. 훈련이 끝난 뒤 김기동 감독을 비롯해 김진규 전력강화실장 등 구단 프런트가 확인했고 황현수는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 구단은 곧바로 황현수 음주운전건을 프로연맹에 즉각 보고했다. 그리고 보도가 나간 뒤 서울은 공식 채널을 통해 “먼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황현수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은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치책을 마련하고 구단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황현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해서는 안 됐을 이런 일로 글을 적게 돼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팀 사기를 떨어뜨리고 팀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해 많이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어떤 말로도 용서가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프로축구연맹도 조처에 나섰다. 프로축구연맹은 ‘황현수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했다’며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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