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장 유례없는 5파전, 합종연횡이 변수
[KBS 광주] [앵커]
광주시의회의 하반기 의장 선거에 무려 5명의 의원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달라진 정치지형과 2년 뒤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유례없는 경쟁이 벌어지게 됐는데 후보 간 연대가 변수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광주시의회.
이 가운데 남은 2년을 이끌 후반기 의장에 도전한 의원만 5명입니다.
재선에서는 박미정, 신수정, 심철의 의원이 초선 중에는 강수훈, 박수기 의원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의원 21명이 같은 당인 만큼 오는 29일 열리는 당내 경선이 사실상 결승입니다.
안팎에서는 3강 구도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기 쉽지 않아 결선 투표가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들의 연대가 승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 때문에 치열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부 현역 국회의원이 시의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의장단을 구성할 때 소속 의회 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한 민주당의 지침과는 맞지 않습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자기 사람을 의장에 추대하고 싶은 사람 심리는 이해가 됩니다만 시의회 의장은 광주 전체를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건 적절치 않고 시의원들이 제대로 판단해서…."]
이번 의장 선거는 광주시장 후보군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시의장 선거의 중요도에 비해 검증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오늘 처음으로 TV토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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