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7월 10일 첫 재판...소속사 대표도 법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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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다음 달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25일 김호중의 공판 기일을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18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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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가수 김호중이 다음 달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25일 김호중의 공판 기일을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했다. 이날부터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
김호중은 지난 18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혐의는 총 4가지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모 본부장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같은 날 공판 기일이 열린다. 이들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혐의를 따진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음주뺑소니 의혹이 불거졌다. 여러 곳에서 관련 정황이 나왔다. 술집 인근 폐쇄회로TV(CCTV)에는 술에 취해 휘청이는 듯한 그의 모습이 찍혔다.
소속사 측은 논란을 키웠다. 거짓 입장을 발표했다. 사고 은폐에도 가담했다.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검찰 모두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있다고 봤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당시 음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이었다는 것.
다만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 그의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김호중 측이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한 탓이다. 술타기 수법으로 법망을 빠져나갔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일명 '김호중 방지법'이 발의됐다.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추가 음주를 하면 강력하게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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