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돌부처 아니라 동네 편한 형”…최고령 세이브왕 도전!
[앵커]
1982년생 프로야구 원년둥이인 최고령 투수 오승환이 일명 팔색조 투수로 변신해 삼성의 전반기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이젠 돌부처가 아니라, '동네 편한 형'이라 자칭했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돌부처로 불렸던 전성기 시절 오승환의 강속구입니다.
'끝판 대장'으로 통하며 일본과 미국에서 맹활약했고, 동갑내기 이대호, 김태균이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여전히 마운드에 있습니다.
무려 스무 살 정도 어린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현재 당당히 세이브 1위, 여기에 올스타전에도 초대받았습니다.
[오승환/삼성 : "어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고 정말 좋은 경기를 만들어주니까 거기에서 같이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제가 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11년 전 무려 74.2%나 직구를 던지며 주로 2가지 구종을 구사했던 오승환.
올 시즌 무려 5개 구종을 구사하는 일명 '오색조' 투수로 대변신했습니다.
슬라이더, 포크볼의 비중까지 높이는 등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돌부처 이미지보다는 지금은 그냥 편한 동네 형 이미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 구종을 던지다 보니 팀에서 분석을 한 대로 좀 많이 던지려고 하고 있고요."]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500세이브를 넘긴 투수는 리베라와 호프먼, 오승환 단 3명뿐입니다.
팔색조로 진화한 투수 오승환은 이제 최고령 세이브왕 신기록을 향해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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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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