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돌부처 아니라 동네 편한 형”…최고령 세이브왕 도전!

하무림 2024. 6. 25. 21: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982년생 프로야구 원년둥이인 최고령 투수 오승환이 일명 팔색조 투수로 변신해 삼성의 전반기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이젠 돌부처가 아니라, '동네 편한 형'이라 자칭했는데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돌부처로 불렸던 전성기 시절 오승환의 강속구입니다.

'끝판 대장'으로 통하며 일본과 미국에서 맹활약했고, 동갑내기 이대호, 김태균이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여전히 마운드에 있습니다.

무려 스무 살 정도 어린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현재 당당히 세이브 1위, 여기에 올스타전에도 초대받았습니다.

[오승환/삼성 : "어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고 정말 좋은 경기를 만들어주니까 거기에서 같이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제가 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11년 전 무려 74.2%나 직구를 던지며 주로 2가지 구종을 구사했던 오승환.

올 시즌 무려 5개 구종을 구사하는 일명 '오색조' 투수로 대변신했습니다.

슬라이더, 포크볼의 비중까지 높이는 등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오승환/삼성 : "돌부처 이미지보다는 지금은 그냥 편한 동네 형 이미지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 구종을 던지다 보니 팀에서 분석을 한 대로 좀 많이 던지려고 하고 있고요."]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500세이브를 넘긴 투수는 리베라와 호프먼, 오승환 단 3명뿐입니다.

팔색조로 진화한 투수 오승환은 이제 최고령 세이브왕 신기록을 향해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