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지속 시간, 최대 8.6배 차이

김영중 2024. 6.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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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한국소비자원의 비교 시험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격 대비 지속 시간이 최대 8.6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소요 비용을 환산해 경제성을 따지면 충전식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수십 배 저렴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4개 회사 14개 알카라인 건전지를 가격 100원당 부하별 지속 시간을 가장 짧은 제품을 1로 설정해 환산한 수치입니다.

디지털 오디오 사용과 같은 저부하 환경에서 A사의 네오셀 알카라인이 트리플 A형은 7.1, 더블 A형은 6.9로 가장 높았고, B사의 울트라 알카라인은 모두 1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완구를 작동하는 중부하의 상태에서는 A사의 네오셀 알카라인이 트리플 A형과 더블 A형이 각각 8.6과 7.1로 B사의 울트라 알카라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혜원/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연구원 : "12개의 제품 기준으로 가격 대비 성능비를 비교한 결과, 제품 간 AAA형은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까지 제품 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지속 시간만을 시험했을 때 저부하의 조건에서 트리플 A형의 경우 A사의 네오셀과 B사의 울트라, C사의 플래티넘, D사의 맥스 등 4개 제품이 23시간 30분 이상으로 우수했습니다.

그 외 제품들은 21시간 20분 이하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더블 A형의 경우 A사의 네오셀과 B사의 디럭스, 울트라 등 3개 제품이 25시간 37분 이상으로 우수했습니다.

건전지 1개당 가격은 12개 묶음으로 샀을 경우 A사의 네오셀 알카라인이 2백 원으로 B사의 울트라 알카라인 천 375원보다 6.8배 이상 저렴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그러나 충전식 건전지와 일반 건전지를 2백회 사용했을 때 충전식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최소 20배에서 최대 42배 저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제품이 내누액이나 중금속 함량 등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비자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건전지를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는 응답이 아파트 거주자 5.2%, 아파트 외 거주자 28.5%로 거주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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