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결승골' 정승원에 무한신뢰 보낸 김은중 감독, "꺾이는 선수? 나는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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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 FC(이하 수원) 감독이 정승원을 영입한 선택에 대해 후회없는 결정이었음을 확신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FC에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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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은중 수원 FC(이하 수원) 감독이 정승원을 영입한 선택에 대해 후회없는 결정이었음을 확신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FC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9승 3무 7패 승점 30으로 4위 강원 FC(9승 4무 5패 승점 31)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쫒았다. 이날 5위 수원과 맞대결 승리를 통해 추격에 나섰던 6위 광주는 7승 1무 11패 승점 22로 5위 수원과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이 위험한 고비가 될 수 있었는데, 홈으로 돌아와서 2연패를 끊어냈다. 홈 관중 응원에 힘입어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잘 하고 들어갔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그는 리그 득점 1위 이승우를 후반 중반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랬던 이유에 대해선 "승우가 부상이 잘 없는 선수인데, 오늘 통증을 호소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뺄 수밖에 없었다. 언제까지 공격수 없이 버틸 수 있을지 감독으로서 힘든 부분이 많다. 공격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통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 자원으로 끌고 가는게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공격포인트를 양산하고 있고, 이날도 천금같은 결승골을 작렬한 정승원에 대해서는 "2년간 수원 삼성에 있을 때 폼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정승원을 영입하려 했을 때 주변에 꺾이는 선수라는 우려를 많이 했다. 그런데 나는 자신 있었다. 예전 모습 90프로 찾았다. 더 발전할 수 있고, 헌신할 수 있는 선수다.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손준호의 출전 시간 증가에 대해선 "마음 같아선 전반부터 쓰고 싶었는데, 급하니깐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새로 들어온 선수 같지가 않지 않느냐. 운영과 조율 모두 도움이 된다. 윤빛가람이 힘든 가운데도 교체 없이 참고 뛰었다. 조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손준호의 가세로 인해 바뀌는 미드필드의 상황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공존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팀에 따라 경기 플랜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만 좋아진다면 공존 쪽이 우리 미드필드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홈 연승을 이어간데 대해 "우리 선수들이 홈에선 더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서울 가서도 많은 관중 앞에 긴장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또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홈에선 이기자는 각오가 있었기에 어려워도 이길 수 있었다"라며 고무적인 소감을 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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