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주목할 선수] '3대회 2수상' 선일여고 하지윤 "허예은, 이소희 선수처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일여고의 주장 하지윤(168cm, G)이 롤 모델로 허예은과 이소희를 지목했다.
선일여고 오충렬 코치는 하지윤에 관해 "신장이 작지만, 드리블과 1대1 능력이 뛰어나다.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데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윤은 "허예은 선수는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 이소희 선수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과 슛 타이밍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일여고의 주장 하지윤(168cm, G)이 롤 모델로 허예은과 이소희를 지목했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대회. 호남권과 경상권을 제외한 권역에서 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여중부와 여고부는 7월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선일여고도 주말리그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일여고는 4월 협회장기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5월 연맹회장기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춘계연맹전 최우수선수와 협회장기 우수선수로 선정된 주장 하지윤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하지윤은 "연맹회장기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레이업 하는 상대를 쫓아가는 상황에서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갔다. 한 달 정도 재활했고, 지금은 훈련하는 데 지장 없다. 현재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선일여고 오충렬 코치는 하지윤에 관해 "신장이 작지만, 드리블과 1대1 능력이 뛰어나다.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데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윤은 자신의 장단점에 관한 질문에 "드리블과 스피드를 이용해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것에 자신 있다. 그러나 단체 스포츠에서 내가 볼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긴 편이다. 힘이 빠졌을 때 나오는 미스도 줄이려고 한다"고 답했다.
하지윤과 지난 대회 이야기도 나눴다. 먼저 하지윤은 우승했던 춘계연맹전에 대해 "수비가 잘돼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동계 때 체육관 공사로 계속 전지훈련을 다녀야 했다. 덕분에 게임 체력이 빠르게 올라왔고, 코치님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협회장기에 관해선 "춘계연맹전보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주셔서 개인상도 받을 수 있었다. 춘계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가 되고 나서 부담이 생기기도 했다. 개인상을 받은 게 처음이었다. 그래도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한층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회장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고. 하지윤은 "협회장기 결승에서 숙명여고를 만났는데, 큰 점수 차로 졌다.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다시 숙명여고를 만났을 때도 초반엔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 그렇지만 우리끼리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지긴 했지만, 따라잡는 과정에서 희망을 가진 점은 긍정적이다. 개인적으론 부상으로 보여준 게 없고, 우리를 분석해서 나온 상대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평소 오충렬 코치로부터 듣는 조언에 관해선 "내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자신 있게 하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우리가 풀 코트 프레스를 서는데, 스위치 디펜스와 미스 매치 상황 등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다. 말씀해주시는 부분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하지윤. 그는 롤 모델로 '허예은(청주 KB스타즈)'과 '이소희(부산 BNK)'를 꼽았다. 하지윤은 "허예은 선수는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점을 닮고 싶다. 이소희 선수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과 슛 타이밍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지윤은 "이번 주말리그에서 전승하는 게 목표다. 부상 없이 그동안 연습한 걸 모두 보여주려고 한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프로까지 도전하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중고농구연맹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